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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硏, 중소기업 사업화 전주기 지원 나서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건설 및 운영과 플라즈마 응용기술개발에서 확보된 기술 산업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주기 R&BD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주기 R&BD 지원 프로그램은 기업이 해결하기 힘든 애로기술 해결 뿐 아니라 신산업 분야 기술 발굴부터 타당성테스트 등 공동연구과제 지원, 기술이전 및 상용화 기술지원, 그리고 시장개척을 위한 해외 진출 연계사업까지 R&BD 과정 전주기에 걸쳐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핵융합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제공 및 국제 행사 홍보 부스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해외진출 사업화 지원, 해외 기술 네트워크 구축,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 협력 등 체계적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우선적으로 글로벌혁신센터 유럽센터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혁신센터를 연결해 글로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현재 21개의 기업이 핵융합연 패밀리 기업으로 지정돼 ‘전주기 R&BD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으며, 향후 기술 유사도가 높은 가속기 분야 중소?중견기업까지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중소기업인 케이알에프는 핵융합연 김해진 박사로부터 지난 7월 고출력 마이크로파 흡수용 워터로드 기술을 이전받은 후 9차례에 걸친 기술멘토링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

김기만 핵융합연 소장은 “첨단극한 기술을 특성으로 하는 핵융합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기에 걸친 밀접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인류 미래에너지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는 핵융합 연구가 신산업창출에도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기 R&BD 지원 프로그램’ 등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ACE통합지원센터 (https://www.ace4u.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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