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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한국서도 '100돌 생일잔치'

내달 '창립100주년' 기념행사

"BMW코리아 새 이정표 될것"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




BMW코리아(대표 김효준·사진)가 올해 BMW그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대규모 고객 초청 기념행사를 연다. BMW코리아 설립 21주년이기도 한 올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선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다음달 국내에서 BMW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 주요 관광명소를 후보지로 두고 최종 검토작업이 진행 중이다.

행사 방식은 BMW그룹의 100주년 역사를 돌아보고 기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00주년 기념 모델을 비롯해 주요 양산 차종을 전시하고 BMW의 미래 100년을 보여주는 ‘비전 넥스트 100(VISION NEXT 100)’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BMW그룹은 오는 10일 독일 뮌헨 올림픽경기장에서 BMW 페스티벌 나이트 등 10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가 BMW코리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서는 판매 확대보다는 고객 만족도 향상에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견적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성숙된 수입차 시장 상황에 맞춰 새로운 차원의 고객 만족을 위한 움직임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BMW코리아 설립 21주년인 올해 누적 판매대수 28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2014년 설립한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방문객이 최근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념할 만한 내용도 많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BMW는 국내 수입차 업계 문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브랜드”라며 “성숙기로 접어든 수입차 시장 분위기에 맞춰 BMW코리아가 어떤 비전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BMW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100주년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행사 내용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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