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후 귀국한 10대가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주택에서 A군(15)이 고열과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당시 A군은 39.5도의 고열증세를 보였고, 눈과 머리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지난달 31일부터 5일간 가족과 캄보디아를 여행하던 중 모기에 수차례 물렸고, 귀국한 뒤부터 이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A군을 진료한 수원의 한 병원에서는 ‘지카바이러스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내놓으면서 보건당국은 현재 A군의 지카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에선 현재까지 11번째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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