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품 10개 중 3개는 수입품…자동차 5년 새 97% 증가

통계청, 제조업국내공급지수 개발

전체 국내 공급품 중 29.8% 수입품





국내 소비재 10개 중에 3개가 수입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와 식음료, 의약품 등의 수입품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국산과 수입을 모두 포함한 국내 제조업 제품 공급은 전년보다 1% 늘어났다. 제조업 공급 가운데 국산은 0.5% 증가했지만 수입품은 이보다 많은 2.2% 늘었다.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은 통계청이 새로 개발한 통계다. 2013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3년여 간에 걸친 작업 끝에 만들었다. 이전까지는 통계청 내수출하 자료와 관세청 무역통계수입 자료로 각각 따로 국산품과 수입품의 공급 동향을 따로 파악했지만, 통계 개발로 이제 국산품과 수입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2·4분기 전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0.7로 2010년(100) 대비 10.7% 증가했다. 제조업 공급지수가 재고와 수출을 제외한 것을 감안할 때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이에 비례하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늘어난 구매력으로 국산 제품의 수요보다는 수입품이 더 많이 늘었다. 2010년 100이었던 지수는 올해 2·4분기 기준 국산품은 105.8이었지만 수입품은 124.5를 기록했다. 특히 최종재는 2분기 국산품이 97.4로 2010년 대비 되레 떨어진 반면 수입품은 136.8로 크게 증가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소비재는 2분기 국산이 104.1, 수입품이 177.6을 기록했다. 기계 등 자본재는 국산 87.8, 수입 106.4를 보였다. 최종재를 만드는 과정에 투입되는 중간재는 국산 110.6, 수입 118.3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지난 5년간 가장 수입품 공급이 늘었다. 이는 수입자동차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2분기 수입자동차 공급지수는 197.3, 국산은 127.8이었다. 의약품도 국산 117.7, 수입품은 156.3을 보였고 식료품은 국산 108.1, 수입 156.7을 기록했다. 음료는 국산 119.0, 수입 192.1이었다. 전자제품은 국산 92.1, 수입 133.3을 보였는데 국내 생산공장이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로 이전한데 영향을 받았다. 담배는 국산(78.1), 수입(57.4)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담뱃세 인상으로 수요가 줄어 공급도 줄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