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APEC서 중기 국제화지표 개발 제안

"M&A 활성화 등 혁신통로 중요"

글로벌화 촉진책 발표 큰 호응

베트남·중국 등과 양자회담도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지난 9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23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 회의에 참석해 APEC 중소기업 국제화 지표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APEC 중소기업 국제화 지표 개발 프로젝트는 APEC 회원국 중소기업의 국제화 정도를 판단하는 분석 틀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 회의에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공론이 모아 지면서 주 청장의 제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영섭 (가운데) 중소기업청장이 지난 9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23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청

주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3세대 기업가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인수·합병(M&A) 활성화 등 혁신 통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창조경제는 제4차 산업혁명과 궤도를 같이한다”며 “수출 확대, 신성장동력 육성, 기술창업 활성화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마케팅, 기술·개발(R&D) 등 중소기업 정책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 청장은 베트남·대만·중국·페루 등 주요 회원국 중소기업장관과 양자회담을 연이어 개최해 중소기업 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태국 산업부 장관과는 기술교류 협력 기반 비즈니스 매칭, APEC 혁신 컨설팅 지원 등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강광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