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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개인정보 비식별 지원 본격화

한국정보화진흥원, 비식별 전문기관으로 지정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정보화진흥원을 개인정보 비식별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업 간 데이터 결합을 본격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인정보 비식별화란 정보의 일부를 가리거나 바꿔 개인을 특정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말한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비식별해 활용하거나 다른 분야의 데이터와 결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업이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데이터를 비식별화 및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통신업계와 금융업계는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다른 의료 데이터와 연계해 컨설팅을 개발 중이다.

데이터를 비식별화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지서티, 파수닷컴 등 관련 업체에서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을 개척해나갈 전망이다.



장석영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국민과 기업이 데이터를 안심하고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며 “미래부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ㆍ벤처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쉽게 활용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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