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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경주 방폐장 30km내 37년간 지진 38차례 발생

2011년부터 4년간 14차례.. 발생 빈도 꾸준히 늘어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30km 내에서 최근 37년간 총 38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성북갑)이 기상청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의 지진계측이 시작된 이후 2014년 9월까지 방폐장 반경 30km 내에서 38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4년 발생한 진도 3.5 규모의 지진은 방폐장과 불과 9.5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특히 지진 발생 빈도도 꾸준히 늘고 있다.

1981년부터 10년간 지진이 3회 발생한데 비해 1991년부터 10년간 9회, 2001년부터 10년간 12회 지진이 발생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2014년 9월까지 4년간에는 무려 14차례의 지진이 이어졌다.

방폐장 입지 결정(2005년) 불과 8년 전인 1997년에도 방폐장 18km 거리인 경주 동남동쪽 9km 지역에서 진도 4.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2일에는 진도 5도가 넘는 지진이 경주에서 40여분 간격으로 2차례 발생했다.

유승희 의원은 “경주의 암반 건전성과 양산단층 활성단층 여부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으나 정부는 줄곧 ‘방폐장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정확한 진단과 보완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00년 이상 관리돼야 할 방폐장이 미래 세대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정부는 핵발전소와 방폐장 인근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재실시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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