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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 경부선 김천역 부근에서 KTX 선로작업 인부 4명 사상

연착으로 운행시간 연장된 사실 모르고 선로에 투입

지진 여파 경부선 김천역 부근에서 KTX 선로작업 인부 4명 사상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KTX 경부선 열차가 연착하는 바람에 13일 새벽 0시 48분 경북 김천시 모암동 김천역 부근(서울기점 227㎞) 상행선 선로에서 선로 보수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열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선로에서 작업하던 4명 중 장 모씨(52·칠곡군 북삼읍)와 송 모씨(46·칠곡군 약목읍)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 모씨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여파로 열차가 운행을 멈추고 300여명의 승객들이 1시간 이상을 기다린 뒤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사고를 당한 인부들은 칠곡군 약목읍에 소재한 코레일 협력업체 근로자들로 평상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 사이에 선로 보수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KTX 열차가 장시간 연착하면서 운행시간이 늦춰졌으나 인부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선로에 들어가 트레일러를 이용해 선로에 자갈 보충작업을 하던 중 열차와 추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인부들이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승인을 받아야 함에도 그냥 선로에 들어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천경찰서는 목격자와 코레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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