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추석 연휴 계획을 바꿔 친정집에 가겠다는 아내를 폭행한 혐의(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최모씨(4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쯤 광주 광산구에 있는 집에서 부인 정모씨(38)와 말다툼을 하다가 정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아내가 갑자기 친정에 가겠다고 해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가 예전에도 가정폭력 신고를 당했는지 살펴 봤지만 그 같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보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여부와 정도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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