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가 출시 31년 만에 누적 판매 800만대를 넘어섰다. 국산 중형차로는 최초이며 단일 차종으로는 ‘아반떼’와 ‘엑센트’에 이어 세 번째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는 지난 1985년 첫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 799만1,443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국내외 시장에서 월 평균 3만대 이상 팔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초 누적 판매량이 8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쏘나타는 출시 첫해인 1985년 1,029대가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9년 만인 1994년 100만대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그 이후 2000년 200만대, 2004년 300만대, 2007년 400만대, 2010년 500만대, 2012년 600만대, 2014년 700만대를 돌파했다. 31년간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331만7,560대, 467만3,883대가 판매됐다.
쏘나타가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로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데는 EF·YF·NF·LF 등 7세대를 거치면서 끊임없이 디자인을 바꾸고 국산차 최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는 등 기술 혁신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49만대가량 팔리고 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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