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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노동조합 전격 통합 합의...'원뱅크'로 거듭나는 KEB하나銀

KEB하나은행이 조직 내의 하나와 외환 두 노동조합이 통합에 합의하면서 진정한 ‘원뱅크’로 거듭난다. 지난해 9월 두 은행이 물리적으로 통합한 후 불과 1년여 만에 노조까지 합치기로 한 것은 기존 은행 간 통합과정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KEB하나은행은 이에 따라 직원들의 임금과 직급·복리후생 등을 통일하고 제대로 된 원뱅크로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과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19일 오후2시 전격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1월부터 공동위원장 체제의 통합노조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노조는 지난해 9월 통합 이후 교섭권을 별도로 유지해왔다.

두 위원장은 이날 “합병 이후 양사의 전산통합이 이뤄졌고 광범위한 교차발령으로 양쪽 직원이 혼재돼 근무하고 있지만 노조는 2개 지부로 나뉘어 단결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합원 간의 차별을 해소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나와 외환 두 은행의 노조 통합은 KEB하나은행 정착과정에서 전산통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단자회사에서 출발한 하나은행과 외국환을 전담하던 외환은행은 태생 자체가 다른데다 직원들의 정서도 상이해 통합 이후 2~3년간 화학적 통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노조 통합이 빨리 이뤄지면서 KEB하나은행은 자산관리 역량과 외국환 전문성이 결합된 거대 은행으로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홍우·조권형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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