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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고래밥', 지난달 월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





오리온은 고래밥의 지난 8월 한 달 간 매출액이 30억원을 돌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8월 한 달 간 팔린 고래밥은 낱개 기준으로 476만 개에 달한다. 전국 초등학생 수가 약 270만 명임을 고려하면 초등학생이 한 달 동안 1.7개 이상의 고래밥을 먹은 셈이다.

신제품 출시와 타깃 맞춤 프로모션, 소포장 저가격 정책 등이 인기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고래밥 양념치킨맛’이 전체 매출 중 20%를 차지해 매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양념치킨맛으로 기존 볶음양념맛과 함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펀’ 콘셉트를 살려 페이퍼 토이, 그림퍼즐, 점잇기 그림놀이 등을 패키지에 담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도 매출 증대에 한몫했다.



지난해 시행한 ‘소포장 저가격 정책’도 주효했다. 오리온은 ‘아이들이 한 번에 먹기에 양이 많고 보관이 번거롭다’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래밥의 중량을 56g에서 40g으로 줄이는 대신, 가격을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낮췄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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