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안드로이드폰 ‘프리브’로 3년 만에 국내 시장에 복귀한다.
20일 블랙베리는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리브’를 이날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전했다.
프리브는 자급제 형태로 판매되며, SK텔레콤 T월드다이렉트, KT올레샵 G9, G마켓, 옥션, 3KH 등의 유통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59만8000원.
프리브는 블랙베리가 자체 블랙베리 운영체제(OS)를 버리고 처음으로 안드로이드OS를 채택했다.
보안에 강점을 가진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프리브는 블랙베리에만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용 보안프로그램인 ‘디텍(DTEK)’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텍은 개인정보, 콘텐츠 등에 대한 앱 접근을 모니터링하는 보안 프로그램으로 현재 보안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하고, 보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준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상징인 ‘터치 키보드’도 적용됐다. 화면 속 가상 키보드와 물리 키보드 등 이중 키보드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5.4인치 듀얼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해 카카오톡, 라인, 네이버 등 기존 구글 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앱을 모두 이용 가능하다. 배터리는 최대 22.5시간을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3410mAh 용량이 적용됐다. 카메라는 후면 1800만화소, 전면 200만화소로, 초당 24프레임으로 4K 해상도의 영상을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피커와 3대의 마이크 시스템을 탑재해 휴대폰 위치와 주변 소음 정도에 따라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 할 수 있는 기능도 담겼다.
[출처=블랙베리]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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