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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악연' 범가너·푸이그, 또 다시 벤치클리어링

2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매디슨 범가너가 언쟁을 벌이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의 ‘앙숙’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다시 충돌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두 선수는 7회 말 서로 언성을 높이며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가 범가너의 2구를 받아쳤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범가너는 이닝을 끝낸 기쁨에 포효했고, 이에 푸이그가 반응하자 두 선수는 서로 고함을 지르며 시비가 붙었다.

벤치에서 쏟아져 나온 양 팀 선수들과 심판진이 두 선수를 말려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두 선수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흥분한 범가너를 경기에서 빼고 8회부터 윌 스미스를 투입했다.



이날 다저스의 해설을 맡은 빈 스컬리는 “범가너가 ‘쳐다보지 마’라고 푸이그에게 말하면서 시비가 붙었다”며 “이제 푸이그가 영어를 어느 정도 알아듣게 되면서 이런 일도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악연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5월에는 범가너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푸이그가 베이스를 천천히 돌아 범가너가 이에 항의하면서 한 차례 언쟁을 벌였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범가너의 투구가 푸이그에 발에 맞아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범가너가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은 다저스가 2-1로 승리했다.

/김영준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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