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장으로 글로벌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이승석 수산아이앤티(수산INT)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의 성공적인 레퍼런스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산아이앤티는 지난 1998년 3월 설립된 필터링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트래픽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유해정보차단 서비스, 인터넷접속관리 보안 솔루션, 공유단말접속관리 등 18년간 독보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한 IT·보안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특히 수산아이앤티가 설립초기에 개발한 ‘수호천사’는 국내 최초 개인용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로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 등 정부로부터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URL필터링 기술을 이용한 수산아이앤티의 모바일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유해정보의 접속을 차단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넓혀 사업을 확장 중이다.
회사의 주력사업인 네트워크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 ‘이워커’(eWalker)는 사무실 내 업무와 상관없는 사이트 및 유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내부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주력사업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단말 수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오는 22일과 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9일부터 양일간 일반인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500원~1만1,500원이며 예상 공모금액은 179억원~196억원이다. 이후 다음 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수산아이앤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14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억원과 4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바일 시큐리티(Mobile Security) 및 가상화 기술 기반 데이터 보안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 데이터베이스 구축 센터를 설립해 베트남 교통부에 보안솔루션 ‘eWalker Security V7’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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