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열흘 째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혼슈(本州) 동남부 이즈(伊豆) 제도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됐다.
일본 기상청(JMA)은 21일 오전 1시 22분께 혼슈 요코하마에서 남남동쪽으로 603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10㎞이고, 진원은 북위 30.5도, 동경 142.3도로 확인됐다.
다만 미국지질조사국(USGS)는 이번 지진의 규모에 대해 규모 6.3이라고 전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아직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주에서는 12일 지진 이후 총 409회의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7년 동안 일어난 지진(396회)을 크게 웃도는 수치인 것.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경주에서 발생한 여진은 총 409회로, 규모별로 보면 1.5∼3.0 393회, 3.0∼4.0 14회 4.0∼5.0 2회 등으로 전해졌다.
[사진=일본 기상청]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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