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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 브래드 피트, 이번엔 자녀학대 조사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부부./AP=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 (52)가 아내 앤젤리나 졸리(41)의 이혼 소송에 이어 이번에는 자녀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가족·아동보호국(DCFS)은 피트가 지난 14일 유럽에서 LA로 돌아오는 개인 전세기에서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의 연예 매체 TMZ와 피플은 피트가 당일 기내에서 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 난폭한 행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피트가 당일 오후 8시 LA 공항에 착륙한 이후에도 계속 고함을 쳤다는 목격자들의 제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연예 매체 E뉴스는 졸리가 사건 다음날인 15일부터 피트와 별거에 들어가 19일 법원에 이혼소송을 신청한 것은 이 사건과 무관치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세기의 커플’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던 브란젤리나 커플의 결별 사유로는 피트의 외도설과 함께 지나친 음주·마리화나 복용설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 LA DCFS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경찰국도 피트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만나 연인이 된 이들은 입양한 자녀 3명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2014년 정식으로 결혼했지만 2010년 이후 여러 차례 파경설이 나오기도 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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