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2차 동반성장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동반성장지수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대기업들이 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판로지원에 대한 가점을 2점에서 3점으로 확대하고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 지원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가점도 신규로 반영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 배점도 0.5점에서 1점으로 확대했다.
이날 동반위에서는 올해 동반성장지수 대상기업 중 회사를 분할한 지멘스를 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경영여건이 악화된 대우조선해양은 평가를 유예하기로 의결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기업간 격차와 소득 양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뉴노멀 상황에서 많은 나라가 추구하고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동반위의 시대적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위원회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서 더 많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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