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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과 철도 정상 운행…큰 불편 없어

우려했던 출퇴근 대란 없이 평소와 다르지 않아

시민들 “당장은 괜찮지만 장기화될까 우려”

전국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가 연대파업을 시작한 27일 오전 정상 운행중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승객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성과연봉제에 반발해 철도와 서울지하철이 22년 만에 동시 파업에 돌입한 첫날 우려했던 것과 달리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2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출근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던 승객들은 “파업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평소랑 다를 게 없다”며 안도했다.

출근길에 승객들이 많이 몰리는 사당역도 승객들이 큰 불편 없이 출근길에 올랐다. 직장인인 정지혜(27·여)씨는 “파업한다고 해서 조금 서둘러 나왔다”며 “1~2분 정도 평소보다 열차 지연은 있는 것 같은데 지각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도 “대체 인력이 투입돼 파업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하철을 운용하고 있다”며 “파업에 대한 문의가 종종 있긴 한데 아직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전국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발하며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당장 서울지하철 1~8호선의 운행 차질이 예상돼 출퇴근길 시민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코레일은 파업 대비 수송대책을 수립해 철도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나섰다. 서울시는 대책 인력을 총동원해 출근시간대 전동차를 평소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하는 대신 비교적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에 지하철 운행을 평소의 80∼85%로 줄이기로 했다. 대체수단으로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1시간 늦추고 버스와 개인택시도 추가 투입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송모씨는 “대체인력이 투입돼 평소와 다를 바 없다고 해 평소 출근 시간에 나왔다”며 “그래도 파업이 장기화 되면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두형 ·박우인기자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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