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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벤처 길 여는 아마조네스 군단] "엄마 마음 담은 한방꽃차, 젊은 여성에 통했죠"

<2> 마성심 더한 마선생 대표

한약재에 꽃·허브 더해

친환경·웰빙 관심층 공략

선도벤처 멘토에 배운

마케팅 팁 등 적극 활용

"여성 특유 섬세함으로

맛·건강 다 잡을 것"

마성심(왼쪽)더한 마선생 대표가 지난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차 박람회에서 아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더한 마선생




“어머니의 마음으로 한방꽃차를 생산해 웰빙에 민감한 젊은 여성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마성심(47) 더한 마선생 대표는 2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한방차는 쓴데다 색깔도 어두워 약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한방차에 꽃이나 허브를 섞으니 맛이 좋아지면서 젊은 여성층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성 최고경영자(CEO)라는 장점을 살려 여성 고객이 원하는 맛과 트렌드를 잘 파악해 건강한 한방꽃차를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 대표는 더한 마선생을 창업하기 전에 천연비누를 제조해 인터넷에서 판매했다. 비누 성분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한방서적을 통해 꽃과 약용식물에 대해 알게 되면서 한방꽃차가 비전 있는 사업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지난 4월 전남 장흥에 터를 잡고 창업을 하게 됐다. 친환경·웰빙 열풍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트렌드를 감안하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더한 마선생은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의 까다로운 선별과정을 통과한 한약재만을 재료로 사용한다. 한약재의 특성에 맞게 로스팅을 한 뒤 식용 꽃이나 허브를 섞어 티백 형태로 제품을 생산한다. 주로 한방차 전문 카페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해 조금씩 수익을 올리고 있다.

더한 마선생이 비교적 창업 초기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중소기업청의 선도벤처연계 창업지원사업 덕분이다. 마 대표는 선도벤처연계 창업지원사업에 참가한 창업 기업의 생존율이 80%가 넘는다는 기사를 보고 사업 참여를 신청했다. 마 대표는 멘토 기업인 건강식품업체 휴럼의 염선호 상무로부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최적의 원가산정 방법이나 장흥군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에 대해 조언을 들었고 배운 내용을 경영에 적극 활용했다.



마 대표는 “창업자가 사업에 뛰어들면서 가장 먼저 겪는 어려움이 원가산정 방법과 제품 디자인, 마케팅 등인데 선배 기업으로부터 멘토를 받아 애로사항을 극복하면서 시장 안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한 마선생은 연구개발에 더 투자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한방꽃차 라인에 추가 제품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며 20~30대 여성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불면증에 좋은 차와 심신안정차 등 유럽풍의 브랜딩 허브차도 개발하고 있다.

마 대표는 “대체 의학과 전공 출신인 외부 연구원과 한의학 박사의 기술자문도 받고 있다”며 “여성 CEO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자연과 건강을 모두 담은 차를 만들어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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