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채 첫 만남을 가졌다. 얼굴을 모른 채로 함께 오토바이에 나란히 탄 두 사람은 조금은 어설프지만, 알콩달콩하게 인사를 나눴다.
잠시 후 카페에서 두 사람은 헬멧을 벗었고, 이들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했다. 최태준은 “실물이 정말 예쁘다”고 반응했지만, 윤보미는 “혹시 지창욱씨?”라고 말실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태준은 곧 꽃과 디퓨저를 선물해 보미를 감동시켰고, 이어 즉석에서 타블로 성대모사를 선보여 호감을 샀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질문을 건네며 상대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윤보미는 상대에게 듣고 싶은 애칭을 말하다 “여보라고 부를까요? 여보, 자기…. 너무 빨라요?”고 제안해 최태준을 놀라게 했다.
최태준은 쉽게 승낙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보미는 “내가 적극적으로 다가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곧 최태준은 “결혼해줄래요?”라는 말로 신부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신부 윤보미는 즉각 “좋아요”를 외치며 새로운 우결 커플로 맺어졌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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