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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알리바바 손잡고 中心 공략

한국기업 첫 티몰 종합몰 운영권 획득...고객사 中 뷰티시장 진출 지원

CFDA 위생허가 신속 진행에

입점 보증금 무료 등 파격 혜택

연말까지 고객사 입점 설명회

최경(왼쪽)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가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후웨이슝 알리바바그룹 뷰티 사업부 총경리와 티몰 입점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스맥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인 코스맥스(192820)가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온라인 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코스맥스는 온라인 플랫폼 운영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들의 화장품과 이너뷰티 제품이 중국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코스맥스의 자회사인 코스맥스차이나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Tmall)내 국내관(중국 현지 소비자 대상) 종합몰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티몰 내 국내관 운영권을 획득한 한국 기업은 코스맥스가 처음이다.

티몰은 알리바바그룹이 독립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쇼핑몰이다. 이번에 코스맥스가 허가를 획득한 티몰 국내관의 종합몰은 한국 업체가 다수 입점해있는 국제관보다 매출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다. 국제관보다 국내관의 제품 입점 조건이 까다로워 중국 현지 소비자들은 국내관에 입점한 제품을 주로 찾는다.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사장)는 “그동안 세포라와 왓슨스 등 유수의 글로벌 화장품 유통 브랜드들이 티몰의 국내관 운영권을 신청했지만 허가를 얻지 못했었다”며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운영권을 획득하게 돼 알리바바그룹 내부에서도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티몰 국내관 입점을 도와 중국 시장 진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코스맥스 티몰 종합몰에 입점하게 되면 △티몰 입점 보증금 전액 무료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허가 신청시 신속 취득 절차 진행 △TP(티몰 공식인증대행사)에 지불하는 월 운영대행료 무료 △현지 물류센터 실비 제공 등 여러가지 파격 혜택을 받게 돼 고객사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최근 중국 당국이 화장품 수입에 대한 규제를 늘리고 있어 고객사들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며 “코스맥스의 티몰 종합몰에 입점하면 고객사들의 중국 진출이 한결 수월해 질 수 있고 고객사의 매출이 늘면 코스맥스도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맥스 티몰 국내관은 매장형 플래그십스토어(meilimaomi.tmall.com) 형태로 운영되며 화장품과 이너뷰티 등의 상표 등록이 가능하다”며 “올 연말까지 100여개의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입점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장품 ODM업체인 코스맥스가 중국 티몰 운영권을 획득하면서 고객사들의 기대도 크다. 실제로 중국 화장품 온라인 거래 시장규모가 32조원인데 이 중 티몰에서만 22조원의 거래가 이뤄진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티몰 국내관을 통해 이제 국내외 고객사가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코스맥스의 고객사들이 브랜드를 더 많이 알리고 해외시장으로 더욱 활발하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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