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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 보호해주는 시대는 갔다, ‘독립생활자’의 생존역량을 키워라

코끼리와 벼룩 |

찰스 핸디 지음/ 이종인 옮김/ 모멘텀/ 15,000원





이 책의 저자 찰스 핸디는 경영학의 태두인 피터 드러커가 “천재적인 통찰력으로 학문적인 개념을 현실에 적용하고 구현해낸 사람”이라며 찬사를 보낸 인물이다. 저자는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책의 제목은 묘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정답을 말하자면 ‘코끼리’는 거대조직을 뜻하고, ‘벼룩’은 개인을 뜻한다. 저자는 1980년대에 이미 자본주의의 변화를 내다보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코끼리에서 나와 벼룩의 삶을 살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는 지금 평생고용이 사라지고 조기은퇴에다 긴 노후를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직면했다. 나 자신을 스스로 지켜내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변화, 기업과 조직 문화의 변화, 그리고 이것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런 세상에서 ‘독립생활자’로 야무지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자신이 직접 ‘벼룩의 삶’을 실천하면서 깨달은 지식과 교훈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귀 기울일 대목이 많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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