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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미르 재단 검증 “우병우 나와라” VS 與 정 의장 쇼핑 검증 “백화점 사장 나와라”

野 미르 재단 검증 “우병우 나와라” VS 與 정 의장 쇼핑 검증 “백화점 사장 나와라”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지난 달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경안 처리 논의를 위한 회동에 앞서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연합뉴스




여야가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을 주도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상근부회장의 증인 채택과 이미 출석하기로 합의된 우병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출석을 확정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부인의 소비실태와 관련 현대백화점 사장의 일반증인 출석을 요구해 여야 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야 3당 원내수석은 11일 국회의장 중립의무화법을 비롯해 백남기 농민 특검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에 대해 ‘절대불가’ 방침을, 야당은 정 의장 부인의 쇼핑 검증은 “터무니 없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관용 차량에 7,000만 원 이상 구매 시 지급되는 현대백화점 ‘자스민 카드’가 부착 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우상호 더민주 원내수석은 “만약 국회의 결정사항을 따르지 않고 일방적으로 불출석한다면 그에 대한 명백한 책임을 묻겠다”며 “더민주는 우 수석의 불출석을 양해한 적이 없으며 아직 불출석 사유도 제출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와대가 민정수석을 출석시킬 수 없다고 먼저 공언하는 건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처사”라며 “민정수석이 언제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있었냐고 하는데 참여정부 때 바로 지금의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여러번 나왔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은 “국감의 목적은 정부정책 감사와 대책 마련이다. 지나친 정치공세는 지양돼야 한다”며 “두 야당이 그렇게 거의 전 상임위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제기와 조사를 하고 했지만 사실상 실체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고 팽팽히 맞섰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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