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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종축장 18년 만에 부활…11월 1일 경기도축산진흥센터 개소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 9월 29일 공포

가축종자개량, 말산업 육성 등 담당

1998년 국제금융위기 사태 당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 통폐합됐던 ‘경기도 종축장’이 18년 만에 ‘경기도축산진흥센터’란 이름으로 부활한다.

경기도는 도 축산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담기구인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11월 1일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9일 관련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한우 등 가축 종자개량 사업에 대한 도 축산농가의 지속적 요구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주요 가축사육수는 한우 26만4,937두(전국 5위), 젖소 16만5,029두(전국 1위), 돼지 176만1,424두(전국 2위), 닭 3,575만699두(전국 1위) 등 모두 3,794만2,089마리로 전국 주요 가축사육수인 1억7,740만 5,627두의 21.4%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전국 최대 규모의 가축사육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 연구소나 종축시험장 등 가축개량 전담기구를 갖고 있는 다른 도 단위 지자체와 달리 경기도는 1개 팀에서 가축개량 업무를 맡고 있어 기구 확대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경기도는 1937년 경기도 광주에 경기도종축장을 설치, 가축개량업무를 수행하도록 했지만, 1998년 국제금융위기 사태 당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로 통폐합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을 단행된바 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는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관리팀 소속 17명과 축산정책과 말산업육성팀 소속 3명, 신규채용 연구 인력 등 총 23명이 근무하게 된다.

센터장은 4급 서기관이 맡게 되며 종축관리팀, 말산업육성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사무실은 현재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천덕산로 11번길 113에 위치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종축관리팀 사무실을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가축개량사업과 축산시험연구, 말 산업 육성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경쟁력 있는 한우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 자체 씨수소 생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인데 이를 축산진흥센터가 주관할 예정이다.

김인필 한우협동조합연합회장은 “축산진흥센터의 종자개량 지원사업은 농가에 보조금 몇 억을 주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면서 “도내 축산농가에 수 천억원의 지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진정한 FTA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정부=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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