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11일 “21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국정감사)에 민정수석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기관 증인은 여야 간사 협의로 불출석을 양해하지 않는 한 반드시 국감에 나와야 한다”며 “그것이 국회법 정신이고 국정감사 정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는 우병우 수석의 불출석에 양해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도 수용하지 않고, 증인채택은 막고, 이미 채택된 증인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무시하고 불통의 길을 가는 집권세력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미르 관련 한국문화예술위의 회의록 일부가 삭제된 것에 대해서 우 원내대표는 “중대한 발언을 여담이라고 빼고 그것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상상을 초월하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어떻게 국회에 제출하는 기관의 회의록을 넣고 빼고 편집해서 제출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날 야당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서 “윤리위 제소가 과거처럼 제소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넘어갈 거란 생각은 말라”며 “윤리위 여야 비율이 6대 9로, 문제 있는 의원은 반드시 그 잘못을 시정할 때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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