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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

기술표준원 “갤노트7 사용·교환·판매 중지” 권고

中배터리 장착해도 폭발 논란… 설계 문제 제기

“홍채인식 등 첨단기능, 전력 과부하 야기” 지적도

방진·방수 기능 탓에 내·외부 차단돼 발열 취약

中정부 “삼성전자 갤노트7 19만984대 리콜 결정”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으로 지목됐던 배터리 교체 후에도 폭발 사고가 이어지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판매를 멈춘 것입니다.

교환과 환불 등 판매 중단에 따르는 후속 조치는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늘 삼성전자가 판매중단을 선언한 갤럭시노트7과 관련해 사용·교환·신규 판매를 모두 중지하라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배터리를 교체한 제품에서도 발화 사고가 잇따르자,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새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은 국내 1건, 미국과 대만 등에서 7건에 달합니다.

국내 발화 사건은 외부 충격에 의한 배터리 손상 때문이라고 밝혀졌지만, 해외 사례는 아직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달 전 리콜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으로 삼성SDI가 만든 불량 배터리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배터리로 교체한 새 제품에서도 발화 사고가 잇따르자, 배터리가 아닌 다른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설계 단계부터 구조적 결함이 있거나 배터리같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7의 첨단 기능이 과부하를 야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자랑이였던 홍채 인식의 경우 과도한 전력 사용으로 인해 과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갤럭시노트7의 방진·방수 기능 탓에 내외부가 철저히 차단돼 발열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늘 중국 정부가 갤럭시노트7 19만984대 리콜을 결정한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판매 재개냐, 완전 포기냐 갤럭시노트7의 운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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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경제산업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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