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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급락 여파에 원·달러 환율 12원 급등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내던진 여파로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0원40전으로 전날 종가 대비 12원 상승 마감했다. 전날 7원10전 하락하며 강세를 나타냈던 원화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2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1일(1,120원10전) 이후 20일 만이다. 시가 대비 종가를 일컫는 일 중 변동 폭도 11원90전으로 지난달 12일(15원10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코스피의 대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한 여파로 8.04% 급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급락의 여파로 코스피지수도 전날 대비 1.21% 떨어져 2,031.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3,357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여기에 위안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도 원화가치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3% 올린 달러당 6.7098위안으로 고시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78원44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원9전 올랐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의 급락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데다 위안화 등 다른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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