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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중국어선 만행 더 이상 못 참아”

11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11일 오후 서울 중국대사관 앞에서 해경고속단정 침몰시킨 중국어선의 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애국안보단체원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은 서해에서 불법 어로 중이던 중국 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키고 도주한 것에 대해 “살인적 만행”고 비판했다.

이들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어선의 안하무인 살인적 행태를 언제까지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버르장머리를 단단히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불법 어로 단속은 우리의 정당한 주권 행사이므로 상대방이 저항하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완전히 제압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불법조업 선박들을 압도할 수 있게 인력과 장비 등 제반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중국 어선은 평소에도 우리 해경의 단속에 흉기를 들고 저항하는 등 수없이 살상사건을 저질러 왔다”면서 “중국도 한국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중국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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