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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진경준에 준 돈, 검사 지위 때문에 돌려달라 못해"

김정주




친구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공짜 주식’ 등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김정주 NXC 대표가 “진씨의 검사 지위 때문에 돈을 돌려달라고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진씨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진씨가 검사였기 때문에 돈을 돌려달라고 재촉하지 못한 것이냐’는 검찰의 질문에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런 이유도 포함됐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씨는 또 “진씨에게 준 돈이 다른 분들 계좌로 송금된 걸 알고는 못 받을 돈이라고 생각해 포기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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