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은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볼링공과 유리 파편들이 만들어낸 강렬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굴러가는 볼링공에 의해 깨진 유리는 핀 하나로 모든 것이 바뀌는 살벌한 도박볼링판을 예상케 하며, 그 안에 담긴 네 명의 캐릭터들은 볼링게임 한 판에 모든 것을 건 이들의 비장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진지하게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도박판의 선수 ‘철종’(유지태)과 ‘영훈’(이다윗), 돈을 세고 있는 브로커 ‘희진’(이정현)의 모습에 더해진 “밑바닥 인생의 반격이 시작된다!”는 카피가 도박판을 뒤흔들 이들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비열한 웃음을 짓고 있는 ‘두꺼비’(정성화)의 모습은 긴장감을 형성, 영화 속에서 펼쳐질 치열한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현란한 볼링 비주얼과 “게임 전엔 남의 손 안 잡습니다”라고 말하는 까칠한 ‘철종’의 모습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지는 예고편은 과거 볼링 국가대표였던 삶과 전혀 다른 현재 ‘철종’의 모습이 흥미를 자극하며, 도박판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바바리 코트와 빨간 하이힐을 준비하는 인간적인 매력부터 관능적인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의 배우 이정현이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희진’이 독특한 폼으로 범상치 않은 실력을 발휘하는 ‘영훈’을 두고 시니컬하게 ‘철종’의 애인이라 칭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며, 동시에 ‘철종’과 ‘영훈’이 도박판에서 선보일 환상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아울러 볼링장을 담보로 ‘철종’과 ‘희진’을 위협하는 ‘두꺼비’의 존재가 긴장감을 불어넣는 가운데, ‘철종’과 ‘영훈’이 이에 맞서 큰돈이 걸린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오랜만에 등장한 시원시원한 비주얼의 오락영화 ‘스플릿’은 1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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