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크라운제과’를 신설하고 존속하는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 그 상호를 ‘크라운해태홀딩스’로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분할 비율은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제과’가 0.66003대0.33997이다. 최종 승인은 내년 1월25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뤄지며 분할 기일은 같은 해 3월1일이다.
존속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해태제과식품을 비롯한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설되는 크라운제과는 사업회사로서 식품의 제조와 제품 판매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크라운제과 측은 “이번 분할은 사업회사를 독립법인화하고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라운제과는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면서 제과 사업의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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