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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로 VR 구현"...신기술 무장 CJ헬로비전, IPTV에 반격

차별화된 기술력 공개 잇달아

데이터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맞춤형 광고·VOD 서비스도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헬로비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CJ헬로비전 스마트기술팀 직원이 CJ헬로비전의 가상현실(VR) 기술을 클라우드 방송 플랫폼으로 구성한 사용자 환경(UI)를 선보이며 기술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CJ헬로비전




“케이블TV는 조만간 사라질 올드미디어(구형 매체)가 아닙니다. 가장 최신의 정보통신기술(ICT)들을 방송으로 시청자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미래지향적 미디어입니다”(CJ헬로비전 관계자)

케이블TV업계가 국내 뉴미디어 시장을 잠식해오고 있는 인터넷TV(IPTV)업계에 대해 회심의 반격에 나섰다.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술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뉴미디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선봉장을 CJ헬로비전이 자임했다.

CJ헬로비전은 25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가 준비 중인 뉴미디어 기술들을 잇따라 공개했다. 이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케이블TV는 인터넷TV(IPTV)에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사용자 중심 서비스 경쟁을 위해 기술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의 또 다른 관계자도 “IPTV는 IP기반의 방송만 할 수 있지만 케이블TV는 IP방식과 RF(라디오주파수)방식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다”며 “그만큼 더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폭이 넓고 발전잠재력도 크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주요 서비스들중 가장 돋보이는 3총사로 꼽힌 것은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N스크린에서의 차세대 사용자환경(UI) 기술이었다.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은 CJ헬로비전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다. 시청자 가구에 일일이 셋톱박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서버와 고객의 TV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VR,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콘텐츠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실장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기존에는 제공하기 어려운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고 4개 이상의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가상현실(VR) 형태의 광고 등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그 시스템 성능도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은 시청자 각각의 성향과 관심분야를 방대하게 분석해 상황별로 최적화된 광고제공,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서비스를 사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실장은 “지금까지 사용자는 취향과 관계 없이 모두가 동일한 서비스를 받았지만 이러한 구조에서는 산업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데이터기반의 비즈니스플랫폼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성별, 연령, 지역 등에 따라 적합한 광고를 노출하고 이를 통해 개인 커머스 영역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송에 나오는 상품이나 장소 정보가 고객에 따라 맞춤으로 제공되는 ‘커머스 어플리케이션(앱)’을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또 셋톱박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용자의 소비 행태에도 일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이용자 환경(UI) ‘알래스카’를 개발 중이다. 알래스카는 각 기기 별로 화면구성에 통일감을 주고 사용자가 구현하는 기기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즐기는 데 이질감을 없애주는 작업을 더한다. 이 실장은 “‘이용자 시청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고객에게 전혀 새로운 TV 이용경험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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