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씩 번갈아 가며 만나는 게 어때요? 우리 셋이 같이 살아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표나리’(공효진)를 사이에 둔 ‘이화신’(조정석)과 ‘고정원’(고경표)의 삼각 관계가 절정에 오르며, 자신에게 열정적으로 사랑을 고백해 오는 두 남자에게 외친 ‘표나리’의 한 마디가 장안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16년 만의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글루미 선데이>가 역시 한 여인과 두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닮은 꼴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글루미 선데이>는 두 남자에게 동시에 사랑을 느끼는 ‘일로나’와 질투를 하는 한편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또다른 사랑을 받아들이는 ‘자보’와 ‘안드라스’ 두 남자의 순애보, 강한 소유욕으로 그녀를 빼앗으려 하는 ‘한스’에 이르기까지, 네 캐릭터의 사랑 방식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울러 ‘일로나’와 ‘안드라스’, ‘자보’ 세 사람이 서로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안정적인 삼각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모습이 1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특히 “그녀를 다 잃느니 반이라도 갖겠어”라는 대사는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자리잡은 명대사로, ‘신개념 양다리’로 불리는 ‘질투의 화신’의 삼각 관계가 화제를 모으며 동시에 닮은 꼴 영화로 관심을 끌고 있다.
16년 만에 다시 만나는 강렬한 러브 스토리! <글루미 선데이>는 11월 3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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