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오늘(30일) 귀국한 가운데, 대신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전한 이경재 변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씨가 선임한 이경재 변호사(67·사법연수원 4기)는 법무법인 동북아 소속으로 1975년 춘천지검에서 검사를 시작해 대검찰청 공안3과장 직무대리, 법무부 검찰4과장, 서울지검 형사1부장검사 등을 거친 검사 출신 변호사로 알려져있다.
1997년에는 대구지검에서 2·1차장검사를 지낸 바 있으며 지난 2014년 정윤회 씨(61)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휘말렸을 당시 정 씨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사실이 있다.
지난 28일 이경재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수사당국이 소환을 하면 출석을 할 생각”이라고 언급하며 “(검찰이) 전화로 연락을 하거나 인편으로 나와 달라거나, 정식으로 소환장을 내거나 영장을 쳐서 잡으러 오거나 그런 소명자료를 접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 변호사는 최 씨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검찰에 하루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요구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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