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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태블릿 PC 개통 직후 일가 사진 찍어

2012년 2월에 셀카, 외조카 사진 담아

자신의 태블릿 아니라는 주장과 모순

/사진=JTBC뉴스룸 캡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의 태블릿 PC에서 지난 2012년 2월로 날짜가 기록된 최씨의 셀카 사진과 함께 최 씨 외조카 등 사진이 다량 발견됐다. 태블릿을 개통한지 사흘만에 찍은 사진이다. 최씨가 자신의 태블릿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개통 직후 셀카와 일가 친적의 사진이 들어있는 것을 보면 납득이 갈 수 없는 상황이다.

31일 JTBC는 태블릿 속의 사진 인물중 외조카 이씨는 최씨의 큰 언니의 아들로 김한수 청와대 뉴미디어 행정관과 고교시절 절친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행정관은 박근혜 대선 후보 시절 SNS 홍보를 맡았던 인물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 행정관으로 들어가며 고속 승진한 바 있다. 김 행정관은 고교시절부터



최씨를 ‘이모’라고 부르는 등 최씨 일가와 밀접한 교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근 세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며 문제의 태블릿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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