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경영 내실을 위해 앞으로 수주량을 20%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직접 적정성을 따져 수주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3일 산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은은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수주 건마다 수주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수주위원회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실무 인원도 참여하지만 산은 및 수출입은행 관계자,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인사가 함께한다.
산은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외형 확대 위주의 무리한 수주는 자제해야 한다"면서 "기존 수주량에 비해 20% 줄고 매출액 역시 20%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3·4분기 대우조선해양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3조1,500억원대에서 2조5,000억원대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따라 수주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이 산출한 견적원가의 정확성은 물론 기술적·법적·회계적으로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검증된 경우에만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하기로 했다. 산은 등 채권단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능력을 넘는 신규 수주를 벌임으로써 건박 건조에 비효율을 야기했고 해양 플랜트 등은 유가하락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에 큰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 해양 플랜트 부문은 가장 많이 줄이고 비교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대형 컨테이너, 잠수함 등 특수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본사 직영 인력을 1만3,000명에서 1만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계획은 외주 인력 업무를 직영 인력이 대신할 경우 감축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임세원·김보리기자 why@sed.co.kr
3일 산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은은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수주 건마다 수주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수주위원회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실무 인원도 참여하지만 산은 및 수출입은행 관계자,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인사가 함께한다.
산은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외형 확대 위주의 무리한 수주는 자제해야 한다"면서 "기존 수주량에 비해 20% 줄고 매출액 역시 20%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3·4분기 대우조선해양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3조1,500억원대에서 2조5,000억원대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따라 수주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이 산출한 견적원가의 정확성은 물론 기술적·법적·회계적으로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검증된 경우에만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하기로 했다. 산은 등 채권단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능력을 넘는 신규 수주를 벌임으로써 건박 건조에 비효율을 야기했고 해양 플랜트 등은 유가하락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에 큰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 해양 플랜트 부문은 가장 많이 줄이고 비교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대형 컨테이너, 잠수함 등 특수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본사 직영 인력을 1만3,000명에서 1만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계획은 외주 인력 업무를 직영 인력이 대신할 경우 감축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임세원·김보리기자 w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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