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향후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성장을 위해 결코 투기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일 임 내정자는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임 내정자는 “엄중한 경제상황 하에서 부총리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경제의 위험 요인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 경제의 가장 위험 요인으로 부채를 지목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채를 적정한 수준에서 우리 경제의 위기 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3일 발표를 앞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지역별 부문별로 각각의 여려 형태의 모습이 부동산 시장에 혼재돼 있다”며 “선택적으로 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향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경제적 폐해”라며 “성장을 위해서 투기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 내정자는 “구조조정 여러 평가 있을 수 있지만 일관되게 진행해 왔다”며 “일시적이거나 지나친 충격을 주거나 경제 주체가 적응하는 데 어려움 없도록 속도와 일관 유지되도록 구조조정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내정자는 향후 업무 수행과 관련해서는 “취임 이전까지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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