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오는 10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청와대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통령이 10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고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9~11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1995년 이래 6번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번이 6번째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카자흐스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평가한다. 또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인프라, 보건·의료 등 실질 경제협력 확대와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이 2017년 양국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우의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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