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가수 이승환이 4일 오전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한 뒤 “몸통께서 그런 말씀 하시니 참담”이라며 “유체이탈 화법의 화룡점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언급한 말을 인용하여 “특정 개인이 위법행위 저질렀다니 참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이승환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로 하락했다는 기사와 함께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내가 이러려고 가수 했나. 팬들 앞에서 요딴 소리?!)”라고 박 대통령의 책임감 없는 발언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 1일 서울 성내동에 있는 자신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 외벽에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후 “항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다녀가기도 해서 지금은 철거했다”고 말하며 “다른 방법을 궁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3일 이승환은 “비영리 목적으로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한 옥외 광고물은 허가나 신고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여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적법하게 거치하였다”는 글과 함께 ‘박근혜는 하야하라, 가자! 민주주의로!’라고 쓰인 현수막을 설치했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12월 ‘이승환 발라드 콘서트’ 투어를 진행한다.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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