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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채권→주식’ 자금 로테이션 일어나나

[앵커]

지난 7월을 기점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10년간 이어진 채권 강세장이 끝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권시장에서 빠져나온 투자자금은 어디로 흘러갈까요. 때마침 내년 증시가 5년간 갇혀있던 박스권의 상단을 뚫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만큼 채권 자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채권금리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채권시장의 지표채권인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7월의 1.2%대를 저점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현재 1.4%대까지 뛰었습니다.

글로벌 채권금리 역시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0.11%포인트 상승한 것을 포함해 10월 한 달간 0.25%포인트 올랐습니다.

채권금리의 상승은 채권값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 투자자들은 자연히 새로운 투자처로 관심을 돌리는데 주식시장이 좋아질 경우 채권 자금이 주식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때마침 내년 증시가 5년간의 박스권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기대, 펀드 환매 감소, 시장 거래대금 부활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의 수급환경이 좋아질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최고 2,3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좋아진다면 채권자금이 대거 옮겨갈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연 / NH투자증권 채권연구원

“10월 한 달간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채권 관련 상품은 성과가 좀 안 좋은 건 사실이에요. 일부는 자금 이탈이 나타날 수 있어요, 향후 시장이 좋아지더라도… 충분히 채권 관련 자금이 (빠져) 나올 수 있지만 그게 주식으로 갈지는, 주식 시장 전망에 달려있겠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뛰면 국내 채권 금리는 영향을 받아 더 뛸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권보다 주식투자 비중을 높여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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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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