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가 한국전력을 누르고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7일 오전 9시4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0% 오른 4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 날 장중 한국전력,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을 압도해 삼성전자 다음인 2위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정세 불안으로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중에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3·4분기 실적 호조와 D램 가격 상승 등 업황 개선이 투자심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 확대로 내년 영업이익은 연간 4조3,000억원이 예상된다”며 “NAND 투자 확대에 따른 DRAM 투자 축소로 DRAM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이 전망 되나 완만한 조정이 예상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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