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측근인 차은택에게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다.
검찰에 출두하는 차은택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모자는 물론 가발도 착용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서 내렸다.
지난 8일 밤 차은택은 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도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었고 9일엔 가발을 착용하고 검찰에 출석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온라인상에서는 최순실의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차은택이 맞느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관해 구치소 관계자는 “죄수복을 입은 후에는 가발이나 반지 등 장신구를 착용하지 못한다”며 가발을 벗은 이유를 전했다.
두 사진 모두 차은택이 맞다고 검찰 관계자 역시 확인했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은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7억 원을 횡령하고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차은택은 안종범 전 수석과의 관계는 인정했지만, 우병우 전 수석의 명함을 갖고 과시했다는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