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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 인수·게임 유통…콘텐츠로 웃은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87% 급증

'핵심' 광고매출은 13% 감소

O2O 서비스 확장 부담커져





카카오가 게임과 음악 등 콘텐츠 부문의 실적 향상에 힘 입어 올해 3·4분기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다만 실적의 견인차가 올해 초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인수로 인한 ‘M&A 효과’와 중국의 인기 모바일 게임 유통 등 ‘외부 효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10일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나 훌쩍 오른 3,914억원, 영업이익은 87% 급증한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는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콘텐츠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지난 3월 1조8,70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인수한 로엔의 매출 증가로 음악 콘텐츠 매출이 전 분기보다 5.5% 오른 955억원이었고, 지난 6월 출시한 중국 룽투사의 ‘검과 마법’ 등 주요 게임의 선전으로 게임 콘텐츠 매출은 785억원이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음원 경쟁의 심화로 로엔의 실적이 주춤할 가능성도 있다.



핵심 분야인 광고 매출은 작년 3·4분기보다 13.5% 떨어진 1,2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택시와 헤어숍, 대리운전(드라이버) 등 각종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의 확장을 추진해야 하는 카카오로서는 광고 매출의 감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국내 최대 경쟁자인 네이버는 분기 마다 광고 매출이 늘고 있고, 페이스북은 최근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이날 “게임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 플랫폼의 역할만 하듯 오프라인의 다양한 사업을 중개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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