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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지상파 수도권 UHD 방송국 허가

내년 2월 수도권 UHD 방송 목표

내년 2월 KBS·MBC·SBS 등 지상파방송사가 수도권 지역에서 초고화질(UHD) 방송을 시작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방송사업자들의 UHD 본방송 허가를 의결했다.

방통위는 지상파들이 제출한 허가신청서를 심사한 결과 1,000점 만점에 기준점수인 650점을모두 초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콘텐츠 투자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방송사가 허가신청서에 기재한 콘텐츠 투자금액을 집행하고 관련 보고서를 매년 제출하도록 했다. 또 UHD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UHD 프로그램을 5% 이상 편성하고 이후 매년 5%씩 확대하는 내용의 허가조건을 부과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내년 2월 본방송 개시에 대한 방송사의 의지가 확고하고 가전사도 UHD TV의 적기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UHD 중계를 위해 계획대로 본방송을 실시해 나갈 필요가 있어 이번 허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UHD 본방송은 내년 2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12월부터 광역시 등에 확대해 2021년 전국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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