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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공룡 AWS "韓 여성 IT인 키울 것"

칼슨 AWS 공공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AWS 에듀케이트' 프로그램

대학에 무상 제공·구직 연결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돕고

한국 인재 글로벌 진출도 지원

韓 정부·기업 대상 서비스 확대

공개 데이터부터 클라우드 활용을

테레사 칼슨(Teresa Carlson) AWS 월드와이드 공공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사진제공=AWS




전세계 클라우드서비스 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유한 ‘공룡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우리나라의 클라우드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여성 인재 육성 사업을 조만간 시작한다.

AWS의 테레사 칼슨(사진) 월드와이드 공공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난주 방한기간중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정보통신분야의) 개발자, 엔지니어 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은 충분하지 않다”며 “정보기술(IT)분야의 여성 인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슨 부사장은 이 같은 맥락에서 국내 여대중 유일하게 공과대학을 둔 숙명여대를 지난주 방문해 ‘IT분야에서 여성의 성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청년 인재들이 자사를 비롯해 세계적 IT기업들로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이 회사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 주요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 ‘AWS 에듀케이트’를 그 매개로 삼겠다는 것이다. 칼슨 부사장은 “AWS에듀케이트를 이수한 학생들이 이력서를 내면 세계적 기업과 연결해주고 있다”며 “현재 아마존 이외에도 클라우드넥사, 인스트럭처, 세일즈포스, 스플렁크, 유다시티 등 세계적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구인·구직을 연결해주고 있다”고 소개해다. AWS에듀케이트에 참여하면 클라우드를 활용한 이동통신기기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거쳐 IT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칼슨 부사장은 “AWS는 대학에 무상으로 AWS 클라우드 계정과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등 십여 개 대학들이 AWS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테레사 칼슨(Teresa Carlson) AWS 월드와이드 공공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사진제공=AWS




AWS가 클라우드 교육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할 수록 대부분의 신규 서비스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칼슨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뉴노멀’(새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이를 기반으로 이전보다 시제품을 빠른 시간에 만들어보고 검증해 볼 수 있게 됐다”고 클라우드서비스의 산업적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 공공기관의 경우 공공 홈페이지와 (이미) 공개된 데이터 분야부터 클라우드 활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AWS는 부산시와 손잡고 현지에 클라우드혁신센터를 열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

AWS는 미국 대기업 아마존의 온라인컴퓨팅 분야 자회사다. 시장조사회사인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는 31%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의 점유율을 다 합해도 AWS을 넘지 못할 정도다. 더구나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드론, 로봇,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 덕분에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AWS의 기업성장성은 한층 밝다. 칼슨 부사장은 AWS의 성공 비결에 대해 “경쟁사보다 5~6년 더 일찍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어 계속해서 혁신을 이룬 덕분”이라고 답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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