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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진짜 대통령은 시민”

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진짜 대통령은 시민”




방송인 김제동이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규모 촛불집회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김제동은 “우리 헌법 84조 대통령은 내란 혹은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며 “이 말은 대통령이 내란과 외환의 죄를 저질렀을 경우엔 형사상 소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란이 무엇이냐?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라고. 국민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것이 ’내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제동은 “저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오히려 3년 반 동안 이 땅의 진짜 대통령이 누구였는지 밝혀졌다. 진짜 대통령은 시민”이라며 “정치는 삼류지만 국민은 일류다. 여러분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또한 김제동은 “여러분과 얘기 나눌 수 있어서 즐겁고 반가웠고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 진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제동은 “여러분, 함께 헌법 1조 1항과 2항을 외쳐보자”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외쳤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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