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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후폭풍…코스닥 IT업체 영업이익 대폭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 3분기 영업익, 순이익 전년비 각각 1.9% 34.86% 감소

갤노트7 후폭풍으로 IT 업종 대거 실적 부진

부채비율 95.13%로 재무구조도 악화

배터리 폭발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구매자에 다른 스마트폰을 교환해주고 있다./서울경제DB




올해 3·4분기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사고로 IT 장비·부품업계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부채비율도 높아지는 등 재무 구조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법인 683개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33조8,7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8,7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조331억원으로 34.86% 감소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54%로 전년동기대비 0.31%포인트 감소했다.

3·4분기 실적 악화로 올해 누적 실적도 부진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조3,913억원, 5조5,3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9%, 4.19% 늘었지만 순이익은 3조4,000억원을 기록해 13.39%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주범은 IT관련 업종이다. 전체 상장사 중 IT 업종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56% 줄었으며 순이익은 72%나 감소했다. 특히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업종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9.66%, 90.14%, 50.57% 줄었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삼성전자가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게 코스닥 시장의 IT 관련 업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IT 외 업종의 실적은 견조했다. 건설 분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7.88% 늘었고, 금융업종은 흑자전환했다. 오락문화는 28.89% 늘었고, 유통서비스는 14%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재무구조도 나빠졌다. 연결기준 3·4분기 말까지 코스닥 상장사 부채비율은 95.13%로 지난 해 말보다 3.13% 포인트 늘었으며 부채총계는 78조7,899억원으로 같은기간 10.95% 증가했다. 또한 전체 분석대상 기업 중 70%에 달하는 472개 기업은 3·4분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30% 가량인 211개사는 적자를 나타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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