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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효과'... 전장업체 주가급등

하만에 스피커 부품 공급하는 에스텍 상한가

유사기업까지 덩달라 장초반 반짝..

삼성전자 1% 하락.. S&P "감당할 수준"

하만 스피커




삼성전자가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인 하만을 9조3,000억원에 인수하자 국내 전장업체의 주가도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해 기술확보뿐만 아니라 시장지위를 높인다면 국내 전장업체들에도 시장확대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스피커 생산업체인 에스텍(069510)은 상한가인 1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108배나 늘어난 300만주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연중 최고치를 가볍게 돌파했다. 에스텍은 자동차용 스피커를 하만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삼성전자 하만 인수 수혜기업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가 전장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며 인수와 관련이 없는 국내 전장 관련 기업들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인포뱅크(039290)는 장 시작과 함께 전일보다 22.64% 오른 채 거래가 시작됐지만 장 막판에 차익실현 매물에 결국 종가는 전일 대비 5.19% 상승한 1만1,1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밖에 자동차 금형 업체 에이테크솔루션(071670)과 블랙박스 생산업체 파인디지털(038950), 미동앤씨네마(161570)도 장 초반 각각 23.94%, 15.53%, 12.64%씩 급등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하며 강보합에 장을 마쳤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삼성 전장사업의 궁극적 방향은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시스템 공급업체”라면서 “이러한 방향에 맞는 업체들이 선별적으로 테마를 형성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9조원 이상이나 되는 인수합병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전날보다 0.9%(1만4,000원) 내린 15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 관련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하만 인수를 두고 삼성전자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삼성전자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호현·박준호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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