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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하루만에 다시 상승 전환

3년물 5.4bp 상승 등 전 종목 오름세

오전만 해도 글로벌 금리 하락 영향 장세

트럼프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내 채권금리가 다시 상승(채권가격 하락)세를 타고 있다. 트럼프의 재정확대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더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 들어서는 채권시장에서 일부 투매도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5.4bp(1bp=0.01%포인트) 오른 1.689%에 거래를 마쳤다. 1년물과 5년물 금리 역시 각각 1.520%, 1.827%로 각각 2.2bp, 4.0bp 상승 마감했다. 장기물 금리도 일제히 상승, 10년물은 4.1bp 오른 2.084%에 마감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오전까지 만해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3bp 내리는 등 글로벌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하락세를 탔다. 일각에서는 최근 급등세가 진정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오후 들어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의 금리가 오르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트럼프발 금리 상승의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문홍철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국채선물에서 손절 목적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도 나온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이 금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이 당분간은 불확실성 국면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형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급등하고 미국의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면서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며 국내 채권시장의 자본유출 우려도 커지는 실정”이라며 “강달러로 인한 신흥국 외환시장이 안정을 찾은 후에야 채권시장도 안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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